HYE      
KI M
            






Proj 2021 ++
  1. Heroine_2021     ︎    HYE’
  2. Wasteland_2022  ︎   HYE’  

Endless Dance Drama
Exhbn 2018
  1. The dance of the furry creature
  2. A warmhearted men like a pigeon
  3. Between 0 and 1
  4. Come here
  5. The death of the moth

Many others
Since 2016 ++
  1. 1/4m square_2016
  2. Praying hands_2022
  3. The Santuary of lack _2023
  4. Surviving as useless_2023


︎  

Mark

3. The Sanctuary of loveless 애정결핍의 생추어리

  
사랑은 존재 그 자체로 만족하는 능력’이라는 본인의 지난 전시에서 다루었던 주제에 이어서 미디어의 고찰을 통해 존재 그 자체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랑의 속성이 과연 가능한지를 질문하고자 한다.

능력이나 자본, 명예처럼 외적인 요소로 개인의 가치를 측정, 판단하는 우리들에게 존재 그 자체로 만족하는 일이란 역설적으로 존재를 도구화시키는 것을 선행케 한다. 최근에 등장한 미디어 형태인 ‘숏폼’은 이러한 속성의 극대화로 단시간동안 작은 화면 안에서 얼마나 주목을 끄느냐로 주인공이 결정되기도 한다.

본래 주인공이란 불교용어로 득도한 인물로서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번뇌, 망상에 흔들리지 않는 참된 자아, 즉 무아를 누리는 자아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현대의 주인공은 일종의 이야기 중심이 되는 사람, 더 나아가 무리의 중심이 되고 또 그럴 만한 가치를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주목할 가치가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파워레인저에서 늘 중심적 역할인 ‘레드’의 붉은색은 주인공을 상징하는 대표적 속성을 갖는다. 이러한 붉은색은 시청자인 어린이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색이라는 이유로 선정 되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선호되는 주인공의 덕목이란 주목성이다. 연구 <애정결핍의 생추어리>는 이러한 속성을 보는 이로 하여금 암시적 지향점으로 삼도록 강화하고 지속시키는 미디어 속 이미지의 영향력을 다루고자 한다.
Is it possible to satisfy love in isolation?
The recently emerged ‘short form video’ mediaformat is often judged by how much attention itattracts. Our modern protagonist is a kind of’ person who is the center of attention’, andfurthermore a person at the center of the group who can only prove their worth.

However, the original ‘protagonist’ is a personwho has achieved Buddhist ideals and enjoysselflessness — a true self that is not shaken by the external environment. The book *Sanctuary of Loveless* deals with the influence of images in the short form video. It explores the contrast between the externalappeal of ability, capital, and social approval, with the desire for a love of existence itself.


170 x 100 mm, 2023/ Digital Images
    Poppong hands, eyes, yammies  





170 x 100 mm, 2023/ Digital Images
   Mukbang series


Mark